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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정보

알타리무 파종시기, 재배법, 병해충 방제 총정리

by hanu4 2026.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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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무 파종시기, 재배법

알타리무는 김장철의 ‘총알 같은 속도’로 자라는 대표적인 가을 뿌리채소입니다. 잎이 무성해지는 속도가 빠르고 뿌리 비대도 비교적 빨라서, 파종 시기만 정확히 잡으면 초보자도 수확 성과를 보기 쉽습니다.


다만 알타리무는 기온과 일장(낮 길이), 토양 수분 변화에 민감해 파종이 너무 빠르면 더위 스트레스로 생육이 비틀리거나 병해가 늘고, 너무 늦으면 비대가 부족해 “잎만 크고 무는 작은”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본문에서는 중부-남부 기준 파종과 수확 타이밍, 토양 준비부터 물 관리, 솎음과 추비, 그리고 병해충 방제까지 실제 재배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운영 기준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알타리무 파종 시기(중부지방, 남부지방)

알타리무 파종의 핵심 KPI는 “발아-초기 활착 구간에서 고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알타리무는 서늘해지는 시점에 발아시키고, 본엽이 3-5장 전후로 넘어갈 때 낮 기온이 안정적으로 내려가는 흐름을 타면 뿌리 비대가 깔끔하게 잡힙니다.

반대로 더운 시기에 파종하면 발아율은 좋아도 초기 생육이 과속하거나 잎이 과번무해지고, 해충(벼룩잎벌레 등)과 세균성 병해 리스크가 상승합니다. 지역별로 권장 시기를 범위로 잡는 이유는 해마다 폭염 종료 시점과 가을 장마(혹은 늦여름 집중호우) 타이밍이 달라서입니다. 아래는 실무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파종 창을 “안전 구간” 중심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 중부지방(수도권-충청권 중심) 파종 적기: 8월 하순-9월 중순
  • 중부지방 빠른 파종(조기 출하/조기 수확 목적): 8월 중순-8월 하순(폭염 잔열이 남으면 실패 확률 상승)
  • 중부지방 늦은 파종(늦가을 수확 목적): 9월 중순-9월 하순(서리 빨리 오면 비대 부족)
  • 남부지방(전라-경상 내륙/해안 포함) 파종 적기: 9월 상순-10월 상순
  • 남부지방 빠른 파종: 8월 하순-9월 상순(해안은 고온 지속 시 잎벌레·진딧물 주의)
  • 남부지방 늦은 파종: 10월 상순-10월 중순(기온 급강하 시 생육 지연, 수확 계획 재조정 필요)
  • 산간·고랭지(기온 낮은 지역) 보정: 위 기준보다 1-2주 앞당김
  • 도심·해안(열섬/해양성 기후) 보정: 위 기준보다 3-7일 늦춤


파종 방식은 직파가 기본이며, 알타리무는 이식 재배보다 직파가 뿌리 형태가 안정적입니다. 파종 전에는 ‘며칠 후 비 예보’만 보고 무리하게 파종하는 것보다, 토양이 과습해지지 않도록 배수와 두둑 높이를 먼저 확보하는 게 수확 품질에 더 결정적입니다.

특히 장마 말기나 태풍 이후에는 겉흙이 말라 보여도 심층이 젖어 있어 입고병(발아 후 쓰러짐)이나 뿌리 갈라짐의 원인이 되므로, 파종 전 토양 수분 상태를 손으로 쥐었을 때 뭉쳤다가 가볍게 풀리는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타리무 수확 시기(중부지방, 남부지방)

알타리무는 “수확 시점이 곧 품질”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뿌리 비대가 충분히 잡힌 후 오래 두면 조직이 거칠어지고 맵고 쓴맛이 강해지거나, 기온 급강하로 생육이 멈춘 상태에서 수분 변동이 생기면 뿌리 갈라짐이 늘어납니다.

알타리무 수확 시기

반대로 너무 일찍 캐면 뿌리 길이와 굵기가 부족해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실무적으로는 파종 후 일수만 보지 말고, 잎의 상태(색, 광택, 탄력)와 뿌리 어깨 부분(지면 위로 드러나는 상부)의 굵기와 단단함을 동시에 체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중부지방 수확 적기: 9월 하순-11월 초(파종 시기에 따라 변동)
  • 남부지방 수확 적기: 10월 중순-12월 초(서리/한파 전후로 조정)
  • 일반적인 생육 소요 기간: 파종 후 45-70일(기온이 높으면 단축, 낮으면 연장)
  • 김치용 ‘아삭한 식감’ 목표 수확: 뿌리 굵기 3-5cm 전후, 잎이 과번무하기 전
  • 저장/늦은 사용 목표 수확: 한파 직전까지 끌기보다, 뿌리 균열·무름 리스크가 오르기 전 “안전한 성숙 구간”에서 정리 수확
  • 수확 시간대 운영: 오전 늦게(이슬 마른 뒤) 수확하면 흙 털기·선별이 편하고 무름 감소에 유리
  • 수확 후 현장 처리: 잎은 뿌리에서 1-2cm 남기고 절단(너무 길게 남기면 수분 손실 증가, 너무 바짝 자르면 상처부 무름 유발)

수확을 분산하려면 파종도 분산해야 합니다. 같은 밭에서도 7-10일 간격으로 2-3회 분할 파종하면, 수확 피크를 줄이고 품질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확 전 3-5일은 과도한 관수를 피하고, 토양이 약간 마른 상태에서 수확하면 뿌리 표면이 깨끗하고 저장성이 좋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타리무 재배법

알타리무 재배의 프로세스는 “토양 설계-파종-초기 방제-솎음-물/비료 관리-후기 병해충 차단-수확”으로 이어집니다. 이 중 가장 많은 실패가 발생하는 구간은 파종 직후부터 본엽 2-4장까지의 초기 구간과, 뿌리 비대가 시작되는 중후기 구간입니다. 초기에는 해충이 잎을 갉아먹어 광합성 면적이 줄어드는 문제가 크고, 중후기에는 수분의 들쑥날쑥함이 갈라짐과 생리장해를 만듭니다. 아래 항목을 기준으로 운영하면 전체 실패 확률이 확 떨어집니다.

  • 작형 선택: 가을 재배(8-10월 파종)가 가장 안정적, 봄 재배는 추대·병해 리스크 관리 난이도 상승
  • 토양 조건: 배수 양호한 사양토-양토가 유리, 점질토는 두둑 높이고 유기물로 물리성 개선 필요
  • 토양 산도(pH) 목표: 약산성-중성 구간(pH 6.0-7.0 전후)에서 생육 안정
  • 두둑(이랑) 설계: 폭 90-120cm 기준 2줄 재배가 효율적, 배수 불량이면 두둑 높이를 더 올림
  • 밑거름 운영: 완숙 퇴비와 기비를 파종 1-2주 전에 넣고 잘 섞어 가스 피해 방지(미숙 퇴비는 뿌리 갈라짐·병해 유발)
  • 파종 깊이: 0.5-1cm 전후(깊으면 발아 지연, 얕으면 건조 피해)
  • 파종 간격(점파 기준): 포기 간격 10-15cm(알타리무 크기 목표에 따라 조정), 줄 간격 20-30cm
  • 파종량 감각: 1구멍 2-3립 점파 후 발아 확인 뒤 솎음으로 1주만 남김(초기 결주 대비)
  • 발아 온도 대응: 파종 후 흙이 마르지 않게 얕은 관수 반복, 폭염 잔열이면 차광망을 단기간 활용하는 것도 방법
  • 솎음(간벌) 타이밍: 본엽 2-3장 때 1차, 본엽 4-5장 때 최종(한 번에 과하게 솎으면 뿌리 흔들림)
  • 김매기/북주기: 뿌리 어깨가 드러나기 시작하면 가볍게 흙을 올려 햇빛 노출로 인한 녹화(푸른색) 방지
  • 멀칭 활용: 잡초 억제와 토양 수분 유지에는 유리하지만, 고온기 파종에서는 토양 온도를 올릴 수 있어 지역/시기별로 선택

물 관리는 알타리무의 품질을 좌우합니다. “처음엔 촉촉, 중간엔 균일, 수확 전엔 과습 금지”가 큰 원칙입니다. 초기 발아기에는 토양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가볍게 주는 관수가 필요하지만, 뿌리 비대가 시작된 이후에는 흙이 말랐다가 한 번에 많이 젖는 패턴이 갈라짐을 부르므로 ‘소량-자주’로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발아-초기(파종 후 1-2주): 표면 건조 방지 중심의 얕은 관수
  • 생육 중기(본엽 3-7장): 토양 수분 균일 유지, 과습 시 뿌리 생육 약화
  • 비대 후기(수확 1-2주 전): 과습을 피하고 균열·무름 리스크 관리

비료 운영은 “잎만 키우는 질소 과다”를 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알타리무는 잎이 잘 크지만, 질소를 과하게 주면 잎은 무성해지고 뿌리는 늦게 굵어지며, 연약한 조직이 되어 병해충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칼륨과 칼슘이 부족하면 뿌리의 조직 안정성이 떨어지고 생리장해가 늘 수 있어 균형이 중요합니다.

  • 추비 1차: 본엽 4-5장 전후(솎음 후 활착이 확인되면)
  • 추비 2차: 뿌리 비대 시작 시점(잎이 안정적으로 자라고 어깨가 굵어질 때)
  • 질소 과다 신호: 잎이 지나치게 진녹색, 잎만 무성, 해충 피해 증가
  • 칼륨 부족 신호: 생육이 전반적으로 약하고 뿌리 비대가 더딤(토양 검사 기반 보정이 가장 안전)
  • 미량요소 관리: 붕소 결핍은 뿌리 내부 품질 저하와 연결될 수 있어 토양 상태에 따라 보완 고려

알타리무 병해 충 방제 정리

알타리무 병해충 관리는 “초기 해충 차단”과 “과습-상처-연작 스트레스 최소화”가 양대 축입니다. 특히 십자화과 작물(무, 배추, 갓 등)을 같은 자리에서 반복 재배하면 토양 병원균과 해충 밀도가 누적되는 경향이 있어, 연작을 피하거나 윤작을 적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제입니다.

방제는 무조건 약제 위주로 가기보다, 재배 환경(배수, 통풍, 잡초 관리)과 모니터링(예찰) 기반으로 리스크를 낮추는 접근이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입니다.

  • 벼룩잎벌레: 파종 직후부터 본엽 초기까지 가장 치명적(작은 구멍이 다수 생기고 어린잎이 망가짐)
  • 진딧물: 잎 뒷면에 군집, 생육 약화 및 바이러스 전파 리스크
  • 배추좀나방/파밤나방 유충: 잎을 갉아먹어 상품성 저하, 후기에는 방제 난이도 상승
  • 뿌리혹병: 토양전염성, 뿌리에 혹이 생겨 양분 흡수 장애(연작·배수불량에서 악화)
  • 무름병(세균성 연부병): 고온다습·상처·과습에서 급증, 수확 후에도 진행 가능
  • 노균병/흰가루병(조건부): 통풍 불량·습도 상승 시 잎에 병반, 생육 저하
  • 검은썩음병 등 세균성 병해: 고온기, 상처, 빗물 튐이 많은 환경에서 리스크


병해충 방제의 실무 포인트는 “언제, 무엇을, 어떻게”를 분리해 운영하는 것입니다. 즉, 병해충 종류를 구분한 뒤 발생 시점과 유발 조건을 끊어주는 방식이 비용 대비 효과가 좋습니다.

  • 예찰 루틴: 파종 후 2주간은 2-3일 간격으로 잎 상태 확인(특히 아침 시간대)
  • 초기 해충 대응: 방충망/부직포 터널로 물리적 차단하면 약제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음
  • 잡초 관리: 잡초는 해충의 은신처이자 습도 상승 요인, 초기 김매기가 방제의 출발점
  • 배수 개선: 과습은 무름병·뿌리혹병 등 다수 병해의 공통 촉발 요인
  • 상처 최소화: 솎음과 김매기 시 뿌리를 흔들지 않도록 작업, 상처는 세균성 병해 진입로
  • 연작 회피: 십자화과 연작을 피하고, 가능하면 2-3년 윤작으로 토양 병원균 밀도 낮추기
  • 잎 과번무 억제: 과질소는 조직을 약하게 만들어 해충·병해 감수성을 올림
  • 관수 방식: 잎에 직접 물이 튀는 살수형 관수는 병해에 불리할 수 있어, 가능하면 토양 중심 관수로 전환
  • 수확 후 위생: 병든 잔재를 밭에 남기지 말고 정리해 다음 작기의 초기 감염원을 줄임

가정 텃밭 기준에서도 방제는 충분히 체계화할 수 있습니다. 잎에 작은 구멍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가해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때부터는 단순히 물을 뿌리는 수준으로는 회복이 어렵습니다. 초기에 물리적 차단(부직포, 방충망)만 적용해도 수확률이 눈에 띄게 안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비가 잦은 시기에는 두둑 가장자리 배수로를 한 번 더 정비하고, 잎이 지면에 닿아 축축해지는 부분을 줄이는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무름병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알타리무 재배는 파종 시기만 맞춰도 절반은 성공입니다. 중부는 8월 하순-9월 중순, 남부는 9월 상순-10월 상순의 “서늘해지는 흐름”을 타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며, 수확은 파종 후 45-70일을 기준으로 잎과 뿌리 어깨 굵기를 보면서 품질이 가장 좋은 구간에서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배 운영은 배수와 토양 물리성, 균일한 수분 관리, 과질소 억제, 그리고 초기 해충 차단이 핵심 통제 포인트입니다.

병해충은 약제보다 환경과 예찰로 1차 방어선을 만들고, 필요할 때만 최소한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비용과 실패 리스크를 동시에 낮춥니다. 결과적으로 알타리무는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내는 작물”인 만큼, 작은 실수도 수확 품질에 바로 반영되지만, 반대로 기본 원칙을 지키면 텃밭-소규모 밭 모두에서 안정적인 수확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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