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나무 묘목 심는 시기, 방법, 두릅나무 근삽목법
두릅나무는 봄철 식재료로 높은 활용도를 지닌 수종이면서도 비교적 관리가 수월해 주말농장이나 소규모 과수원에서 꾸준히 선호되는 작물입니다. 특히 두릅순은 계절성이 강해 제때 수확하면 상품성과 식미가 모두 뛰어나며, 묘목만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면 해마다 반복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두릅나무는 번식 방식과 식재 시기에 따라 초기 활착률과 이후 생육 상태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므로, 심는 시기와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는 두릅나무 묘목 심는 시기, 식재 방법, 그리고 가장 많이 활용되는 두릅나무 근삽목법을 중심으로 실제 재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정리합니다.
두릅나무 묘목 심는 시기
두릅나무의 생물학적 분류
- 계(Kingdom): 식물계 (Plantae)
- 문(Division): 속씨식물문 (Magnoliophyta)
- 강(Class): 쌍떡잎식물강 (Magnoliopsida)
- 목(Order): 미나리목 (Apiales)
- 과(Family): 두릅나무과 (Araliaceae)
- 속(Genus): Aralia
- 종(Species): Aralia elata
두릅나무 묘목의 식재 시기는 묘목의 종류에 따라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생묘, 근삽묘, 분근묘는 생리적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시기에 심더라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활착 실패나 생육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실생묘의 경우, 종자를 발아시켜 키운 묘목이기 때문에 뿌리 발달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저온 스트레스에 민감합니다. 따라서 늦서리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이후에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 일반적으로 중부 기준 5월 중순 전후가 적정 시기로 판단되며, 이 시기는 기온이 안정되고 토양 온도도 상승해 실생묘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에 유리합니다.


근삽묘와 분근묘는 이미 일정 수준의 뿌리 조직을 확보한 상태이므로 비교적 이른 시기 식재가 가능합니다. 이들 묘목은 휴면 상태에서 깨어나기 직전 또는 막 활동을 시작하는 시점에 심어주는 것이 좋으며, 보통 3월 하순부터 4월 하순 사이가 가장 이상적인 시기로 평가됩니다. 이 시기에 식재하면 새순 발생과 동시에 뿌리 활착이 병행되어 초기 생육이 안정적으로 진행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실생묘 식재 시기: 5월 중순 전후
- 근삽묘 식재 시기: 3월 하순~4월 하순
- 분근묘 식재 시기: 3월 하순~4월 하순
- 공통 주의사항: 만상 이후, 토양 배수 양호 조건 확보
두릅나무 묘목 심는 방법
두릅나무 묘목 심기는 단순히 땅에 심는 작업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토양 준비와 식재 깊이, 간격 설정이 수확량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두릅나무는 뿌리가 수평으로 퍼지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식재 간격과 토양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면서도 일정 수준의 보수력을 가진 사양토 또는 양토가 적합합니다. 점질 토양에서는 뿌리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생육 부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모래나 퇴비를 혼합해 토양을 개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재 전에는 깊이 30cm 이상을 충분히 갈아엎어 토양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재 간격은 재배 목적에 따라 다르게 설정합니다. 가정용이나 소규모 수확 목적이라면 1.5m 내외 간격으로 심어도 무방하지만, 지속적인 수확과 관리 편의를 고려하면 2m 이상 간격을 확보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지나치게 밀식하면 통풍이 나빠지고 병해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식재 깊이는 묘목의 뿌리 목이 지표면과 거의 같은 높이에 위치하도록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너무 깊게 심으면 줄기 부패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얕게 심으면 활착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식재 후에는 충분한 관수를 통해 토양과 뿌리가 밀착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 토양 조건: 배수 양호, 유기물 함량 적정
- 식재 간격: 1.5m~2.0m 이상
- 식재 깊이: 뿌리 목 기준 지표면과 동일
- 식재 후 관리: 충분한 관수, 초기 제초 관리 필수
두릅나무 근삽목법
두릅나무 번식 방법 중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성공률이 높은 방식이 근삽목법입니다. 근삽목은 두릅나무의 뿌리 일부를 이용해 새로운 개체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모주와 동일한 형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상품성 있는 두릅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자 할 경우 근삽목은 매우 효율적인 선택입니다.
근삽목에 사용할 뿌리는 보통 1~2년생의 건강한 뿌리를 선택합니다. 지나치게 오래된 뿌리는 발아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너무 어린 뿌리는 저장 양분이 부족해 초기 생육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뿌리 채취 시기는 초겨울부터 이른 봄까지가 적당하며, 이 시기는 지상부 활동이 거의 없어 뿌리 손실에 따른 스트레스가 최소화됩니다.


굴취한 뿌리는 약 15cm 내외 길이로 절단합니다. 이때 절단면은 가능한 한 깨끗하게 처리해야 하며, 병해 예방을 위해 절단 부위에 톱신페스트와 같은 보호제를 도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부패를 방지하고 초기 발아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절단한 근삽수는 모래상이나 배수가 매우 좋은 상토에 수평으로 눕혀 약 2cm 깊이로 심습니다. 수직으로 심는 방식보다 수평 식재가 발아 균일성과 생육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면 약 3~4주 후 새싹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 뿌리 채취 시기: 초겨울~이른 봄
- 뿌리 길이: 약 15cm
- 절단면 처리: 보호제 도포 권장
- 식재 방법: 수평 식재, 복토 2cm
- 발아 소요 기간: 약 1개월 내외
두릅나무 분근법
분근법은 이미 자라고 있는 두릅나무 주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곁순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2~3년 이상 자라 뿌리가 충분히 퍼진 나무를 대상으로 하며, 비교적 간단한 작업으로 새로운 개체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분근 대상이 되는 곁순은 모주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위치에서 발생한 것이 좋습니다. 삽을 이용해 뿌리와 함께 캐내어 분리한 뒤, 즉시 새로운 위치에 식재합니다. 이때 뿌리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활착 성공의 핵심입니다. 식재 간격은 약 45cm 내외로 이랑을 만들어 심는 것이 일반적이며, 활착될 때까지는 수분 관리와 제초 작업을 꾸준히 실시해야 합니다.
두릅나무 삽목법과 실생묘 번식
두릅나무는 근삽목 외에도 꺾꽂이 방식의 삽목이나 종자 번식이 가능하지만, 실용성 측면에서는 제한적인 편입니다. 삽목법은 어린 가지를 이용해 번식하는 방식으로, 활착률이 낮아 실험적 목적이나 소량 증식에 적합합니다. 실생묘 번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대량 증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육묘 목적에는 활용 가치가 있습니다.
결론

두릅나무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묘목의 종류에 맞는 식재 시기와 번식 방법을 정확히 선택하는 것입니다. 실생묘는 늦서리 이후 안정된 기온에서, 근삽묘와 분근묘는 이른 봄에 식재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며, 근삽목법은 동일 품질의 두릅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토양 조건과 초기 관리만 제대로 갖춘다면 두릅나무는 비교적 적은 노동으로도 장기간 수확이 가능한 작물인 만큼, 체계적인 식재와 번식 계획을 통해 안정적인 재배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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