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시모음
8월의 시모음8월은 한여름의 절정이면서 동시에 계절의 방향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는 달입니다. 낮에는 여전히 강렬한 햇볕이 쏟아지고 열대야가 이어지지만, 입추와 처서를 지나면서 아침저녁 공기에서는 아주 미세하게 가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8월을 노래한 시에는 뜨거운 태양과 푸른 숲, 매미 소리와 바다 같은 여름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휴식, 기다림, 그리움, 성찰, 희망, 새로운 계절에 대한 예감이 함께 등장합니다. 한 해의 절반을 훌쩍 지나온 시점에서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8월이라는 달이 가진 독특한 정서입니다. 이번 8월의 시모음에서는 이해인, 도지현, 이정순, 오세영, 강현덕, 목필균, 최영희, 이채, 심의윤, 임영준, 천준집..
2026.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