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공군·해군·육군 대령 진급자 명단, 추가 중령 진급 발표
2026년 군 인사가 본격적으로 발표되면서, 육군·해군·공군을 비롯해 해병대까지 포함한 대령 진급자 명단이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명단은 ROTC 출신 장교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학사장교·3사관학교·육·해·공군 사관학교 출신 대령 승진자 명단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자료가 한정적이지만, ROTC 출신 장교들이 대령 진급을 통해 주요 지휘관으로 도약하는 과정은 군 인사제도의 흐름을 살펴보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또한 이번 국방부 진급 인사에서는 방첩사(옛 기무사) 중령 진급자 19명이 별도로 발표되었는데, 이는 계엄 연루자 배제 이후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는 성격을 띤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해병대 수사 관련 논란이 있는 인물이 대령 승진자 명단에 포함되면서 군 인사의 공정성을 둘러싼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ROTC 출신 대령 진급자 명단을 기수별로 정리하고, 추가 중령 진급자 발표와 관련한 배경, 그리고 이를 둘러싼 논란과 전망을 심층적으로 다루겠습니다.
ROTC 출신 대령 진급자 현황
2026년 대령 진급자는 총 37명으로, ROTC 출신 장교들이 각 군에서 고르게 배출되었습니다. 그 중 육군이 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군 2명, 공군 4명, 해병대 3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ROTC 제도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비중이 확대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 육군: 28명
- 해군: 2명
- 공군: 4명
- 해병대: 3명
- 총계: 37명
기수별 대령 진급자 명단 (ROTC 출신)
ROTC 출신 대령 진급자 명단을 기수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35기 (1명)
- 박종근(금오공대/공군/임, 무기정비)
- 36기 (3명)
- 최진규(충북대/공병/임)
- 박광우(한국항공대/공군/임, 조종)
- 문원욱(제주대/해병/임, 보병)
- 37기 (4명)
- 민준식(상지대/포병/임)
- 신동훈(목포대/보병/임)
- 문계열(한국항공대/공군, 조종)
- 위대욱(부경대/해군, 항해)
- 38기 (2명)
- 이형창(서강대/병기)
- 이재익(한국해양대/해병, 항공)
- 39기 (5명)
- 구본혁(충남대/보병)
- 박기진(부경대/수송)
- 이도선(가톨릭관동대/병참)
- 신문강(광운대/정보통신)
- 이경호(한국항공대/공군, 재정)
- 40기 (12명)
- 김세연(조선대/보병)
- 김원일(대구대/보병)
- 동용철(세명대/보병)
- 손현주(한국외대/보병)
- 장윤석(인하대/보병)
- 최원석(고려대/보병)
- 허철민(계명대/보병)
- 황준철(계명대/보병)
- 이재호(한밭대/포병)
- 김진동(독립경국대/기갑)
- 김나현(조선대/사이버)
- 고정희(제주대/해병, 보병)
- 41기 (6명)
- 김해성(건양대/기갑)
- 김현수(부산외대/보병)
- 이현석(동의대/보병)
- 정승민(충남대/보병)
- 한명희(전주대/보병)
- 함민호(상지대/보병)
- 42기 (4명)
- 전우람(고려대/보병)
- 김성록(단국대/포병)
- 박창우(전주대/포병)
- 정훈(한국해양대/해군, 항해)
특히 40기(12명)와 41기(6명)가 가장 많은 진급자를 배출하면서,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가 중령 진급자 발표
이번 발표에서는 방첩사 소속 중령 19명의 진급도 별도로 공지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계엄 연루자 배제 과정에서 진급 심사가 보류되었던 인원들이 새 지휘부 체제에서 재심사 끝에 포함된 것입니다.
- 방첩사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별도 심사 진행
- 총 19명의 중령 진급자 확정
- 다만 직무정지된 장성이 추가 발생하면서 실제 보직 유지 여부는 불투명
이번 방첩사 진급은 조직 축소와 개편이 예정된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단순한 승진이 아니라 향후 보직 안정성을 두고도 많은 논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군 인권센터의 문제 제기
진급자 명단이 발표되자마자, 군 인권센터는 강한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특히 해병대 순직사고 수사와 관련해 특검 수사 대상자가 대령 진급 명단에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 문제 인물: 군법무관 A 중령
- 혐의: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수사외압 과정 개입, ‘국방부 괴문서’ 작성 주도
- 문건 내용:
-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가 미흡했다
-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는 정당했다
-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사개입은 허구라는 주장
군 인권센터는 “양심을 지킨 박정훈 대령은 훈장을 받는데, 수사외압에 개입한 자가 진급하는 것은 정의에 반한다”고 지적하며, 국방부 장관에게 해당 인물의 진급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의미와 전망
이번 대령 및 중령 진급자 발표는 단순한 인사 발표가 아니라, 군 조직 운영의 신뢰성과 개혁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 세대교체 가속화
- 40~42기 진급자가 대거 포함되며, 군 지휘부가 젊어지고 있음.
- 방첩사 개편
- 조직 축소 속에서도 별도 인사가 단행되어 진급자들의 보직 안정성이 불투명.
- 공정성 논란
- 해병대 수사 관련 인물 진급으로, 군 인사의 투명성과 정의 실현 여부에 의문이 제기됨.
- 향후 파장
- 국방부가 정치적 외압 논란을 불식시키고, 공정한 인사제도를 확립할 수 있을지가 군 개혁의 관건.
결론
2026년 공군·해군·육군 ROTC 출신 대령 진급자 명단과 방첩사 중령 진급자 발표는 군 인사의 공정성과 개혁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ROTC 출신 장교들이 대거 대령으로 진급하며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한편, 특정 논란 인물이 포함된 진급은 군에 대한 신뢰를 시험하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앞으로 군은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장교들의 진급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번 발표는 단순한 승진 명단이 아니라, 군 개혁 실패의 상징으로 남게 될 위험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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