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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정보

모란 작약 비교, 함박꽃 목단 모란과 작약꽃의 차이

by hanu4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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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작약 비교: 함박꽃·목단 헷갈리지 않는 완벽 가이드

봄마다 정원을 화려하게 물들이는 대표 꽃, 모란(牡丹)과 작약(芍藥)은 한눈에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분류·생태·문화적 의미까지 살펴보면 분명한 차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관목(목단)과 초본(함박꽃)이라는 가장 뚜렷한 구분뿐 아니라 꽃봉오리의 형태, 잎 모양, 개화 시기, 문학적 상징성까지 다채롭게 대비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모란과 작약을 식물학·원예학·문화사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두 꽃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헷갈리지 않고 감상·재배·활용하실 수 있도록 안내드립니다.

왜 모란 작약 비교가 필요할까요?

모란 작약 비교

정원에서 모란 작약 비교해 보면 모란이든 작약이든 아름다움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식재 위치, 전정(剪定) 방법, 병해충 관리 방식, 약용 부위 등이 달라 잘못된 정보는 시간과 비용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커머셜 품종 구입 시 “Tree Peony”와 “Herbaceous Peony”를 구별하지 못하면 원하는 수종이 아닌 다른 식물을 들여오게 될 위험도 존재합니다.
이제 함박꽃 목단 모란과 작약꽃의 차이를 체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생물학적 분류 한눈에 보기

구분 모란(목단) 작약(함박꽃)
학명 Paeonia × suffruticosa Paeonia lactiflora
계(界) 식물계 Plantae 식물계 Plantae
문(門) 속씨식물 Angiosperms 속씨식물 Angiosperms
강(綱) 진정쌍떡잎 Eudicots 진정쌍떡잎 Eudicots
목(目) 범의귀목 Saxifragales 범의귀목 Saxifragales
과(科) 작약과 Paeoniaceae 작약과 Paeoniaceae
속(屬) 작약속 Paeonia 작약속 Paeonia
종(種) 교잡종 복합군 P. lactiflora

핵심 키워드: “나무 모란, 풀 작약” – 목질성과 초본성의 차이만 기억해도 큰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태학적 모란과 작약꽃의 차이

모란 작약 비교 - 모란과 작약의 차이

나무냐 풀인가 - 목질성과 초본성

  • 모란: 뿌리에서 올라온 줄기가 목질화되어 겨울에도 지상부가 남습니다. 성목은 1.5 ~ 2m까지 자라며 “목단(牧丹)”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목단이 모란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에 모란과 목단의 차이는 없습니다. 목단과 작약의 차이라면 몰라도 말이죠.
  • 작약: 초본성으로서 겨울이 되면 지상부가 완전히 말라 사라지고, 뿌리눈에서 새로운 순이 올라옵니다. 성숙해도 70 cm 안팎.

관목인 모란의 목질화 된 줄기, 뿌리. 그래서 모란을 다른말로 목단이라고 합니다.

줄기·뿌리 생장 주기에 따른 목단과 작약의 차이

  • 모란은 당해 목질부가 다음 해에도 굵어지며, 뿌리는 비대를 반복해 관목과 유사한 생장 습성을 가집니다.
  • 작약은 뿌리괴근에 영양분을 저장한 뒤 다음 해 새싹이 터지므로, 지상부 관리는 ‘꺾어 제거’ 방식이 기본입니다.

외형적 모란과 작약꽃의 차이 포인트

왼쪽 모란 꽃봉오리, 오른쪽 작약 꽃봉오리

꽃봉오리 모양·크기·향

  • 모란: 직경 15 ~ 25 cm의 대형 겹꽃이 많고, 봉오리가 가늘고 뾰족합니다. 꽃잎이 두터워 화려한 “꽃왕” 이미지.
  • 작약: 8 ~ 15 cm 수준으로 약간 작으며, 봉오리가 구형에 가깝습니다. 수술이 노출된 단일·반겹 품종도 흔하여 자연스러운 느낌.

잎 형태·배열

  • 모란 잎은 우상복엽(깊게 갈라진다)에 가까워 깃털처럼 뻗습니다.
  • 작약은 삼출엽이 많고 갈라짐이 덜해 둥글넓적합니다.

개화 시기·지속 기간

  • 대한민국 중부 기준으로 모란은 4월 하순 ~ 5월 중순, 작약은 5월 하순 ~ 6월에 피어 ‘봄에서 초여름’ 계절감을 이어 줍니다.
  • 개별 꽃의 수명은 모란 5 ~ 7일, 작약 3 ~ 5일 정도이나, 품종·기상에 따라 변동됩니다.

문화·역사·문학 속 상징성

동양화·왕실의 꽃, 모란

모란은 중국 당(唐)나라에서 “부귀화(富貴花)”로 불리며 궁중 회화와 도자기에 빠지지 않는 문양이었습니다. 고려·조선 왕실 정원에도 식재되어 부·귀·영화를 뜻하는 길상(吉祥) 소재로 전통 회화, 자수, 옻칠 공예 등에 다수 등장합니다.

“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 미적 은유

고려가요부터 현대 유행어까지 여성의 단아함과 기품을 비유할 때 자주 쓰입니다. 앉아 있는 자세에서 볼 때 풍만하고 화려한 모란 같은 자태, 서 있을 때 늘씬하고 우아한 작약 같은 자태를 묘사한 관용적 표현입니다. 특정 외모 찬양으로만 소비하면 편향이 될 수 있으므로, 시적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전문 인용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이 시에서 모란은 찬란함과 허무가 공존하는 상징으로 활용됩니다. 꽃이 활짝 필 때까지의 설렘, 떨어질 때 찾아오는 상실감은 인간사 희로애락과 맞물려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줍니다.


약용 가치 및 현대 활용

부위 한방 효능(전통서) 현대 연구·응용
모란 뿌리(목단피) 청열량혈, 어혈 개선, 진통 항산화·항염증 성분(페오놀·플라보노이드) 추출,
화장품·보충제 원료
작약 뿌리(작약) 간경 완화, 진경(鎭痙), 지통 파에온플로린(Paeoniflorin) 기반 혈류 개선·
항우울 보조 연구

⚠️ 복용 전 전문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자가 채집·자작 처방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원 관리 실무 팁

모란 재배 요령

모란 목단 함박꽃

  1. 토양: 배수 양호한 중성 ~ 약알칼리 토양( pH 6.5 ~ 7.5 ).
  2. 일조: 하루 6 시간 이상 직사광 필수. 그늘지면 꽃수가 급감합니다.
  3. 전정: 개화 후 꽃자루를 2 ~ 3 잎 남기고 절단, 가을에는 죽은 가지만 정리.
  4. 시비: 이른 봄 완효성 비료, 개화 직후 인·칼륨 보강.

작약 재배 요령

작약 함박꽃

  1. 토양: 유기물 많은 점토질이 이상적이나 배수층 확보 중요.
  2. 식재 깊이: 뿌리눈이 3 ~ 5 cm 묻히도록 얕게 심어야 꽃눈 분화가 촉진됩니다.
  3. 지상부 정리: 서리가 내리면 지표 5 cm 위에서 절단·소각해 병원균 월동을 차단.
  4. 분주(分株): 3 ~ 5 년 주기로 후기(9 ~ 10 월)에 괴근을 나누면 생육이 새로워집니다.

결론

모란과 작약은 동일한 작약과(Paeoniaceae)에 속하지만 “관목 vs 초본”, “목질 vs 비목질”이라는 근본적 차이로 인해 재배 기술과 관리 시점이 달라집니다.

  • 모란은 왕실의 화려함과 영속성을 상징하며, 줄기가 남아 사계절 정원 구조를 잡아 줍니다.
  • 작약은 계절성 초본으로 깔끔히 사라졌다가 다시 태어나 신선한 공간 변화를 줍니다.

두 꽃 모두 약용·조경·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므로, 용도와 환경에 맞추어 선택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초보 원예인은 “나무는 모란, 풀은 작약”이라는 간단한 공식만 기억해도 큰 실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이어지는 찬란한 꽃향연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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